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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차례본 제사세대전통

내가 해온 일을 자식에게 똑같이 물려주는 게 맞을까

지난해 추석부터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한 황남숙 님이, 자식에게 더 가벼운 명절을 물려주고 싶었던 마음을 전합니다.

58년생 황남숙 프로필 사진황남숙2026-10-21 · 1분 읽기

지난해 추석부터 저희 집은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설날에도 차례는 생략하고 본 제사만 지내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마음먹기까지 쉽지는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당연하게 해오던 일이었으니까요.

내가 해오던 일을 똑같이 이어가게 해도 될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해오던 일을 자식들에게 똑같이 이어가게 하는 것은 과연 맞는 일일까.

명절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차례상을 차리는 일이 자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차례상은 내려놓고, 모이는 일은 남겼습니다

추석에는 산소에 찾아갑니다. 명절에는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다만 예전처럼 음식을 준비하고 차례상을 차려서 지내지는 않습니다.

물론 집집마다 생각이 다르고 지켜가는 방식도 다 다를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자식들에게 조금 더 가벼운 명절을 물려주고 싶었습니다.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조금씩

지켜야 할 것은 지키되, 달라져도 되는 것은 조금씩 바꿔가는 것. 나이가 들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원본: 58년생 황남숙의 얍꽁 페이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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